예전에 리모델링 하는 모습을 보고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딤섬9898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마라탕을 배달시켜 먹을 때
꽤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꽤나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혼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가
맞은 편에서 식사하시는 분과
계속 마주하는 바람에
테이블을 아예 옮겨서 앉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직원분들이
저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셨습니다.
입장할 때 분명
1명이요~ 네~ 하고 대화까지 했는데..
어쨌든 한참 기다리다가
다른 직원분이
몇 분이세요 하고 다시 물으시고
그 때서야 물과 반찬을 차려주셨습니다.
토마토계란덮밥이랑
샤오룽바오 4개를 주문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에 제가 남긴 리뷰에
사장님께서 딤섬이 정말 맛있으니
한 번 먹어보라고 답글을 남기셨거든요
딤섬은 아무래도 만들자마자
바로 먹는 게 가장 맛있으니까
식당에서 먹을 때 먹어보자 싶어서
이번에 같이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반찬을 갖다주십니다.
짜사이랑 피클, 생강채
처음에는 생강채가 생강채인 줄 모르고
이건 뭐지..? 하다가
딤섬이 나오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부족한 반찬이 있다면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주문 후 20분만에
토마토계란덮밥이 나왔습니다.
폰을 보면서 기다려도
정말 정말 길게 느껴진 시간..
전분을 넣어서 그런지
첫 입에 너무 뜨거워서
입 안을 살짝 데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있는데
그 맛이 순수 토마토 맛이라기보다는
케찹을 때려부어서..
만든 맛같이 느껴졌습니다.
토마토도 많이 들어가 있는 걸 보면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요
그리고 또 5분 뒤
딤섬이 나왔습니다.
사실 덮밥보다
딤섬이 먼저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딤섬이 안 나오니까 마음이 살짝 초조했는데
5분 만에 나와줬어요.
샤오룽바오가 고기와 새우 두 종류였는데
제가 주문한 건 고기 샤오룽바오!
사실 육즙 낭낭한
소룡포를 기대했는데 말이지요
숟가락에 놓고 젓가락으로 살짝 찢는데
육즙이 별로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원래 샤오룽바오는 육즙을
먼저 한 번 쫩 마셔주고
그 다음에 냠냠 먹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해서 엄청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메뉴 조합을
잘못한 것도 있기는 한데
맛이 센 토마토계란덮밥을 먼저 먹고
샤오룽바오를 먹으니까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한 번 더 방문하려고 합니다.
맛있어서 간다기보다는
다른 메뉴도 한 번 먹어봐야
확실한 판단이
가능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일단 배달로 먹었던
마라탕은 맛있었으니까
다음에도 마라 메뉴를
한 번 먹어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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