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 제주 현대미술관 <소장품 방랑> 전시회 관람 후기

지난 주에 제주 현대미술관

특별 전시를 보고 왔습니다.

근처에 갈 때마다 항상 궁금했던 곳인데

이번에 시간이 되어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상설전시실부터 관람했는데

사실 상설전시는 영 취향이 아니어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이 "구럼비" 라는 작품입니다.

 

오른쪽의 그림을 완성시키기까지

그 과정을 일일히 기록해두어

왼쪽의 모니터를 통해 영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구럼비 바위에 대한 스토리는

하나도 모르고 감상했는데

구럼비에 얽힌 이야기들이 너무 궁금해져서

나중에 찾아보게 될 정도로

영상이 특히 감명깊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칙칙해보이는 그림일 뿐이었는데

영상을 보고 다시 보니

그림이 주는 느낌이 확 달라지는

정말 색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소장품 방랑> 전시에서는 구럼비 외에도

정말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전시에 푹 빠져서 보느라

이 이후로는 특별전시 사진은 없네요.

 

 

전시를 다 보고 나오는 길에

1평 미술관을 잠깐 들렸습니다.

 

1평 미술관은

저 작은 틈 사이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인데

1번에 1명만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재밌었습니다.

지금보니 색감이 예뻐서

현대미술관에 왔다고

방문 인증샷을 찍을 만한 장소 같기도 하네요.

 

이번 전시가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다음 전시는 어떤 주제일지 너무 기대됩니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월요일마다 휴관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종료 시까지

사전예약제를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예약하시려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www.jeju.go.kr/booking/tour/modern.htm

시기에 따라

전시 내용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현대미술관 홈페이지로

미리 정보를 찾아보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