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도에서는 어디를 가든
노랗게 물든 귤밭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직 덜 익은 청귤이라
눈에 잘 띄지 않던 것들이
이제는 잘 익어서
정말 눈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제주에서 살면서
이번 가을, 겨울에는 꼭!
귤따기체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주살이 1년이 넘어가는데
귤은 한 번 따봤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제주감귤체험을 위해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체험을 예약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귤을 딴 농장은
제주시 동쪽, 조천에 있는 예섬농원입니다.
하필 이 날 근처 도로에서
보수공사를 하는 바람에
약간 빙빙 돌아서
겨우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귤체험 예약 시간에 도착하면
체험 호스트분과 만나는 장소입니다.
귤로 눈사람을 만들어둬서
정말 귀엽습니다..ㅎㅎㅎ
저희가 이번에 신청한 제주도감귤체험은
무한시식! 그리고
1인당 1kg씩 가져갈 수 있는 체험입니다.
1kg 바구니가 생각보다 작아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담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 바구니 하나씩 챙겨서
이제 귤을 따러 갑니다~
귤따기체험 호스트 분께서
저희가 귤을 딸 장소로
안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상처 없이! 따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우선, 귤을 잘 잡고
꼭지 부분을 조금 남겨서 잘라줍니다.
길게 남겨둔 꼭지는
위의 사진처럼
다시 한 번 잘라주면 됩니다.
귤 따는 방법을 다 알려주신 뒤에는
저희끼리 실컷 먹어보고
맛있는 귤로 골라서 딸 수 있도록
호스트 분이 자리를 비켜주십니다.
그 이후로 여러 나무에서
하나씩 따서 맛보면서
그중 가장 맛있는 귤들을 땄습니다.
어쩌다보니 귤을 따면서
각자의 귤 취향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저는 조금 씨알이 작은
잔잔바리들을 주로 따고
남편은 알맹이가 큰 귤들을 많이 땄습니다.
그래서 지금 집에 있는 귤들이
아주 각자 개성이 넘칩니다 :)
저희가 체험을 한 시기는 10월 말이어서
귤이 아직 완전히 익지 않았을 때입니다.
그래서 새콤한 맛이 강한 편..!
11월, 12월 쯤 체험하러 방문하시면
귤이 더욱 달콤하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이 날 날도 참 좋아서
어디에서든 사진이 참 예쁘게 나왔습니다.
포토존도 마련되어있긴 하지만
저희 취향에는 포토존에서 찍는 것보다
그냥 귤나무를 배경으로 찍는 게 더 좋았습니다.
직접 딴 귤은 이렇게 봉투에 넣어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각자 한 봉다리씩 챙겨들고
집에 와서 맛있게 잘 까먹었네요.
위 링크를 통해 예약하시면 에어비앤비 어소시에이트인 저도 수입을 얻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한 감귤따기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체험 비용은 1인당 4천원으로
다른 귤체험보다 비교적 싼 편입니다.
4명 이상 예약시 10%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아이,가족들과 다같이 방문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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