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는 하루종일~ 태풍 쁘라삐룬 때문에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오늘은 그 덕에 싹 물청소(?)가 되었는지 하늘이 정말 푸르딩딩하고 예뻤어요!!
구름도 솜사탕마냥 예쁘게 동동 떠있고~
오늘은 부산대역 앞에 있는 돈돈이라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에 갔는데요.
평소에도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던 가게지만 찾아가는 건 처음이었답니다!
저희가 고독한 미식가를 되게 즐겨보는데
그 드라마 속 주인공인 이노가시라 고로가 음식을 먹는 걸 보면서
저건 어떤 맛일까 하고 항상 궁금해하던 음식들을 여기에서 팔고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저희가 고른 건 스키야키 정식이랑 호르몬 모츠나베 정식이예요.
요건 태욱이가 주문한 스키야키!!
스키야키는 일본식 전골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사진에서는 이미 고기를 넣고, 계란을 깨놓은 상태지만~
서빙될 때에는 좀 더 예쁘게 담겨져서 나온답니다.
스키야키는 간장 베이스의 국물에 각종 야채와 고기, 또 면이 들어있어요.
그걸 잘 풀어준 날계란에 푹 찍어서 먹는 요리입니다.
정식 반찬으로는 일본식 계란말이인 타마고야키랑 단무지, 피클, 할라피뇨, 무말랭이무침이 나왔어요.
제가 주문한 건 호르몬 모츠나베 정식인데요~
이름만 보면 도대체 이게 뭔가...싶지 않으신가요?!
저는 고독한 미식가에서 호르몬동이었나? 그런 이름으로 된 메뉴가 있어서
그 때 호르몬 어쩌구 음식 이름을 처음 들어봤었는데
이름만 듣고는 뭔가 징그러운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상하게만 느껴졌었어요.
그래서인지 오늘 이 메뉴를 주문할 때에도 약간의 용기가 필요했었답니다!
근데 호르몬 어쩌구 음식은 다 내장요리더라고요~
알고보면 음식의 실체(?)는 무서울 게 전혀 없는 거죠ㅋㅋㅋㅋ
오늘 제가 먹은 호르몬 모츠나베 정식도 대창전골이예요!
야들야들한 곱이 들어있는 대창!
된장 베이스의 국물에 대창과 면, 양배추와 배추가 들어있었어요.
아 그리고 어묵이랑, 튀긴 두부 같은 것도 있었어요!! 이건 스키야키에도 있었어요~
스키야키는 생각보다 국물이 저희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그저 그랬어요.
태욱이는 국물에서 살짝 고기 누린내가 난다고 다음에 스키야키는 안 먹을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모츠나베는 국물이 되게 맛있었어요!
근데 기름기가 많은 대창이 들어가다보니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느끼해진다는 단점이ㅠㅠㅠ
그래도 곁들여진 반찬에 단무지랑 피클 등 느끼함을 가시게 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답니다.
가격대가 저희에겐 약간 센 편이라 자주 가지는 못할 거 같지만
일본 가정식 메뉴가 상당히 다양하게 있고 저희가 궁금해 하는 메뉴가 많아서
이후에도 몇 번 더 갈 거 같아요.
다만 아무런 정보도 없이 처음 보는 낯선 메뉴를 고르는 건 조심해야 할 거 같아요.
옆 테이블에 앉으신 분은 처음 보는 메뉴 고르셨다가 실패하신 거 같더라고요.
저희도 오늘 고른 메뉴가 다 고독한 미식가에서 본 것들이라ㅎㅎ
새로운 메뉴는 주문하기 전에 미리 약간 조사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돈돈은 부산대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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