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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제주도 동쪽 여행코~스! 구좌만 다녀온 구좌읍 여행 두 번째 이야기 :)

by 지탱부부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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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며칠 전에 눈누난나 다녀온 제주도 동쪽! 구좌 나들이 ONLY 구좌읍 여행 코스 :)

안녕하세요. 여러분! 며칠 전에 신랑이랑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원래도 둘이서만 살고 있긴 하지만ㅎㅎ 그동안은 데이트다운 데이트가 좀 적었달까요? 너무 집안에서만 늘

jtcouple16.tistory.com

 

저번 글에 이어서

오늘도 ONLY 구좌!

구좌읍만 다녀온 나들이 이야기를 해볼게요~

 

저희가 제주도민이긴 하지만

제주도민이기 때문에!!

오히려 제주시 밖에서는

밤까지 노는 게 되게 힘들었어요.

 

특히 저희는 둘이서 술 마시고 노는 걸

되게 좋아하는 편인데

당일치기로 놀다보면

항상 밤에는 집으로 돌아와야만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는 여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꼭 해보고 싶었던 게

바닷가에 있는 술집에서

바다를 보면서 술 마시고 노는 거였어요!

지금까지 제주에서 사는 3년 동안

단 한번도 못 해본 거에요!

 

모래비카페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찾아간 곳은

월정리해수욕장에 있는 모래비카페입니다.

 

모래비카페에서 찍은 월정리 바다

 

사실 저희가 처음부터

모래비카페를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요

원래 가려고 했던 술집이 따로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모습과

실제 외관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거기는 안 가는 걸로 하고!

월정리해변이 잘 보이는 모래비카페로

바꿔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칵테일

 

저희의 처음 계획은 시원한 생맥주를 마시는 거였는데

뭔가 해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기에는

칵테일이 조금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이번에는 칵테일을 주문했습니다.

 

칵테일을 마실 때마다

저희 둘 중 한 명은 꼭 주문하는 롱아일랜드아이스티와

바다와 어울리는 것 같아서 쿠바 리브레를 주문했어요.

 

쿠바 리브레 &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모래비카페는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곳인데요,

토요일 저녁마다 DJ파티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이런 정보는 모르고 그냥 방문했는데 운이 좋았어요!

 

요런 바 형태의 좌석이 있어서 바다보면서 술 마시기에 좋아용

 

사실 저희 두 사람 다

이런 음악을 엄청 즐기는 편은 아닌데,

둠치따치하는 음악을 듣고 있으니까

나름 재밌더라고요.

 

월정리 밤바다

 

음악을 들으면서

이렇게 해가 질 때까지 놀았어요ㅎㅎ

 

 

 

그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차우라는 곳입니다.

생맥주에 대한 아쉬움이 커서

생맥주를 파는,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곳을 찾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에요.

 

차우 내부 모습

 

좀 전에 갔던 모래비카페는

해변가에 있어서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면

 

차우는 마을 안쪽에 있는 조용한 술집입니다.

가게에 딱 들어서면 독특한 인센스 냄새가 나는데,

요 향 때문인지 뭔가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네이버 지도에서는 생맥주를 판다고 되어있었는데

막상 메뉴판에 보니까 생맥주가 없더라고요!!

사장님께 여쭤보니까 생맥주는 지금 안 된다고 하셨어요.

메뉴판에서도 지우신 걸로 봐선

아예 생맥주는 판매를 중단하신 듯합니다.

 

남편이 주문한 코젤다크 병맥주

 

그래서 저희가 주문한 건 병맥주!

저는 태국에서 물 건너온 창이라는 맥주를 주문했고요.

남편은 코젤 다크를 주문했습니다.

 

태국에서 물 건너온 병맥주 창!

 

창이라는 맥주는 태국식으로다가

얼음컵을 함께 주셔서 따라 마셨는데

요거도 나름 재밌더라고요~

 

새우가 통통하니 맛있었어요!

 

그리고 안주는 감바스 알 아히요!

감바스와 함께 딱딱한 비스킷이 같이 나오는데요

새우를 얹어서 와작와작 먹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갈릭 플레이크를

엄청 많이 뿌려주셔서 그것두 넘 좋았음다

 

차우는 1인 업장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보니

사장님이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계실 때에는

홀에서 사장님을 부르기가 쉽지 않아요!

새로운 손님이 오셔도

사장님이 모르시는 경우도 가끔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렇게 요리에 집중해서 딱!

맛있게 만들어주셔서 인지 안주는 진짜 맛있었어요ㅎㅎ

 

그리고 가게 전체적인 분위기가 차분하고 조용해서

저희처럼 둘셋 정도 와서 도란도란 얘기나누기에도 좋을 것 같고,

혼자 여행오신 분들이 혼술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이제 구좌나들이 2일차 새벽입니다.

 

전날 술을 마시고 숙소에 오자마자 잠들어서

저희 둘 다 새벽에 깨버렸어요.

칠칠이들답게 휴대폰 충전기를 집에 놔두고 온 터라

아침까지 뭘 할까 하다가

 

월정리가 제주도 동쪽 해안가라는 사실을 깨닫고

아침 해가 뜨는 모습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월정리해변 새벽

 

둘이서 해뜨는 걸 보러가는 게 참 오랜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은근히 설레더라고요.

 

해가 뜬다요!

 

해가 쪼그맣게 올라오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정말 빠르게 올라오더라고요!

 

이 날 하늘이 정말 멋졌어용! 눈으로 보는 게 훨씬 더! 멋진데 다 안 담겨서 아쉽..

 

! 아직 손톱만하네~ 하고

잠깐 고개 돌렸다가 다시 보니까

벌써 이만큼씩 쑥~ 하고 올라온 거 있죠?!

 

유화 같은 느낌쓰

 

가게 유리창에 비친 모습도 은근 멋졌어요.

 

월정리 일출

새벽인데도 부지런히 움직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편의점 문을 여시는 사장님부터

강아지랑 산책하시는 할아버지까지

 

저와 남편은 해를 바라보면서 손 꼭 잡고 서있고

바람은 시원하게 살랑살랑 불어오고

진주~! 하고 강아지를 부르시는 할아버지 목소리

할아버지가 부르시거나 말거나

모래사장을 깡충거리며 뛰어다니는 쪼매난 강아지까지.

그 날 아침의 느낌이 아직도 생생한 것 같아요.

 

급 감상적이 되어부렀슴다.

 

 

해를 보고 숙소에 와서 다시 좀 쉬다가

월정리해변 안쪽에 있는 봉덕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요기가 아침 8시부터 오픈이어서

월정리 주변에서 묵으신다면

이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봉덕에 갈 때에는

저희 두 사람 다 폰 배터리가

완전히 나가버려서 사진을 전혀 못 찍었어요ㅠㅠ

 

저는 고사리상,

남편은 접짝뼈상을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찬들로 나온 것 중에서는

계란말이랑 젓갈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봉덕부터는 원래 계획한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여행한 것 같아요ㅎㅎ

봉덕에서 아침식사하는 것도 예정에 없었는데

그 뒤 코스는 싹 다 갈아엎어버렸거든요ㅋㅋ

 

원래 계획은

세화 쪽으로 넘어가서

제주해녀박물관도 가보고

점심은 세화리 안에 있는 식당들

(포엣홈, 그릉그릉 파스타가게 등등) 중에서

그 때 땡기는 걸로 한 군데 가고

 

세화리에 있는 빵집, 책방, 초콜릿가게 등등을 둘러보고

레일바이크를 타거나

다랑쉬오름에 가거나

비자림에 가거나!

그렇게 계획을 했었는데

이중에 지킨 건 딱 하나네요

 

봉덕에서 밥을 먹고 세화로 이동하던 중에

갑자기 급 피곤해진 저희는

지금 집에 갈까 말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집에 가자!! 하고 차를 돌렸다가

아 그래도 이대로 가는 건 너무 아쉽다!!

+ 소금빵 먹고 싶어!! 라는

두 생각이 합쳐져서 급하게 찾아낸 곳이

바로 그 다음 스팟인 르토아 베이스먼트입니다.

 

르토아 베이스먼트는

월정리에서 세화리로 넘어가는 중간길!

평대리에 있는 카페인데요,

 

소금빵! 또 먹고싶당

 

 

요즘 소금빵앓이를 하고 있는 제가

주변 카페를 검색하다가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소..

이라는 문구를 발견해버린거죠!!

 

그래서 을매나 맛있길래~~~

하면서 찾아갔어요.

 

르토아 베이스먼트 소금빵, 앙버터 프레첼, 코코넛커피, 아이스 비엔나 커피

 

저희가 많이 들뜨긴 했었던 게

평소에는 무조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를 주문하는 저희인데

이 날은 코코넛커피와

아이스비엔나를 각각 주문했답니다.

 

저는 원래 코코넛을 싫어하는데,

이 날은 호기심이 취향을 이긴 날!

코코넛커피를 한 번도 안 마셔봐서

그동안 궁금하긴 했었거든요~

 

커피랑 같이 먹을 빵은

소금빵과 앙버터 프레첼을 하나씩 주문했어요.

 

 

호기심에 주문한 코코넛커피는

맛은 좋더라고요!

일단 제가 싫어하는 코코넛 특유의 향이

별로 안 나서 괜찮았어요.

 

그리고 은근 달달~해서

평소에 달달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께 딱! 인 커피같아요ㅎㅎ

저는 이번에 호기심 충족시켰으니

코코넛커피는 한 번으로 만족합니다ㅎㅎ

 

아이스비엔나는

남편 말로는 크림이 되게 꾸덕하면서도

커피에 살짝 풀어져서 입에 들어올 때는 부드러웠대요.

그리고 아몬드 크림이어서 그런지 맛도 고소하고 그렇다네용

 

소금빵은 버터가 많이 들어갔는지 되게 촉촉하고

앙버터 프레첼도 팥이 많이 달지 않아서 단짠단짠의 조화가 되게 좋았어요.

 

르토아 베이스먼트

 

르토아베이스먼트 카페 안에서는

사실 바다가 엄청 잘 보이진 않았어요.

저희 생각엔 직원분들이 일하시는 곳이 사실 제일 뷰가 좋은 것 같아요ㅋㅋ

 

어쨌든 카페 안에서 바다가 잘 보이는 건 아니지만

카페 앞이 바로 해안도로여서

이 곳에서 커피 마시고 쉬다가

다음 스팟으로 출발하기 전에

해안도로로 나가서 사진 찍고 고러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간 곳은 비자림!! 인데,

비자림에 도착하니 또다시 폰 배터리가 나가버려서 사진은 없슴다~

 

 

지난 5월 말에 댕겨온 구좌 나들이 기록은 여기서 끝!

 

그럼 다른 글에서 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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