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렛츠런파크 제주입니다!
저는 렛츠런파크라는 이름보다
경마공원이 훨씬 더 익숙한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희가 제주도로 이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
로나가 퍼지는 바람에
렛츠런파크도 한동안 문을 닫았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다시 렛츠런파크 운영을 시작했더라고요!
제주도에서 경마경주를
직접 보고 싶어하던 남편이 그 소식을 듣고
계속 한 번 가보자며 저를 졸라댔었는데
그동안 계속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 가다가
저번 주말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
경마장에 들어서니까
이렇게 화면으로도 경주를 볼 수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다 제주도 경마 화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서울 경주도 보여주더라고요~
이렇게 전국적으로 중계해주는 지 몰랐지 뭐에용~
저희는 이번에 경마가 처음이라
마권을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 지도 잘 몰랐기 때문에
인포메이션 센터에 계신 분께 설명을 먼저 들었어요!
설명을 해주시는 동안 제주6경주가 있었는데
조금씩 웅성거리는 소리만 나던 경마장 내부가
순식간에 떠들썩해지더라구요!!
그중에는 신난 환호성도 있었지만
가끔씩 욕설을 내뱉으시는 분들도 계셔서
경마에 참여해보기도 전에
저희는 빠짝 쫄고야 말았어요..
직원분이 바로 옆에서 설명해주시는데도
가끔씩 목소리가 잘 안 들릴 정도로 소리가 컸거든요!
그 때 오징어게임 초반에 주인공이
경마에 미쳐서 소리지르는 모습이 순간 떠올라서
더 쫄았던 거 같기도 해요.
그래서 말만 구경하고 돌아갈까 하다가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체험(?) 삼아 해보기로 하고
구매표를 가지고 왔습니다!!
돈을 거는 방법도 되게 다양한데
단승 / 연승 / 복승 / 쌍승 / 복연승 / 삼복승
이렇게 6가지 승리 방식이 있어요
서울6경주가 고 다음 경기라
각각 1000원씩 걸어봤는데
이번 경주는 둘 다 꽝이었어요ㅋㅋ
이 때는 말 이름만 보고 이름이 마음에 든다!!
이러면서 골랐으니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ㅎ
그 다음 경주인 제주 경마경주를 기다리면서
예시장에 나온 말들을 구경해봤는데요
저는 말 구경이 제일 재미있더라고요ㅎㅎ
처음이라 말을 보는 눈은 없지만
둘이서 저 말이 왠지 잘 달릴 거 같다~
몇 번 말이 마음에 든다!
이런 얘기도 나누고요~
요번 경마는 제주6경주!
제주 렛츠런파크 야외 관중석에서
말들이 출발하는 장면은 잘 보이지 않지만
결승선을 통과하는 말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더라고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소리지르는 게 무서웠었는데
나중엔 저희도 같이 환호도 했다가
아쉬워도 했다가~ 그러더라고요ㅎㅎ
서울6경주,제주6경주에서는
3등 안에 드는 말을 하나도 맞추지 못했는데
운좋게도 제주7경주에서는
몇 개의 마권이 들어맞아서 돈을 조금 땄어요!!
(하지만 처음에 단승으로 잘못 걸어서 돈 조금 날린 건 안 비밀)
이 날 저희가 쓴 돈이
입장권 2000 x 2 = 4000원
마권 구매 비용 14000원으로 총 18000원이었는데
제주7경주에서 몇 개 맞춘 덕분에
10900원을 회수했습니다!!
처음에는 경마가 그렇게 재밌겠나~ 생각했었는데
요즘 영화 한 편 보는 데에도
1인당 14000원씩 들잖아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7100원으로
둘이서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이
또 어디있을까 싶더라고요!ㅋㅋ
다만 너무 과하게 몰입하지 않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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