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록/스페인

[지탱투어] 스페인에서 펼쳐지는 우리들의 첫 해외배낭여행! 바르셀로나로 떠납니다! / 에어프랑스 AF0267 탑승기

by 지탱부부 2017. 7. 31.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여름 방학 때, 저희는 태욱이의 어머니와 함께 3명이서 스페인으로 배낭여행을 갔다 왔는데요!

오늘은 그 여행의 첫 날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7월 4일 저녁,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저희는 밤 11시 1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했구요! 가격은 1인당 46500원이예요.

다음날 아침 8시 5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게 되어서 미리 가서 숙박하는 것보다 

심야버스를 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어요. (지방인의 설움ㅠㅠ)

사상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고속버스는 시간표가 요렇게 있습니다!




가는 시간은 대략 5시간 30분이 걸린대요.

보통 가는 동안 버스에서 다들 주무시곤 하는데요,

지은이는 버스기사분의 졸음운전을 목격하는 바람에 불안해서 잘 못 잤답니다..
(버스기사분들의 운행스케쥴이 여유로워지길 바랍니다!!)

졸리는 게 심해지자 기사 아저씨께서는 송산포도 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셨어요!

아주 현명한 선택이었지만!!

그 곳에서 저희는 모기들에게 엄청나게 뜯기고야 말았답니다...ㅎㅎ

시골 모기라 그런가 엄청나게 독하더라구요!! 스페인에서까지도 요 모기 물린 것 때문에 고통이었어요ㅠㅠㅠ



새벽 4시 반쯤에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는 가자마자 셀프 체크인을 먼저 했어요!

개인적으로 지은이는 해외여행이 처음이라서 모든 과정들이 다 신나고 재밌었는데

셀프 체크인을 하니 비행기 티켓이 별로 안 예뻐서 시무룩했었답니다.




체크인을 한 뒤에 수하물도 셀프로 하려고 했는데, 그건 어떻게 하는 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그냥 카운터에서 했쪄염

그러고나서 여행 전, 한국에서 먹는 마지막 식사를 '서울' 에서 황태해장국, 김치찌개, 미역국 요렇게 먹었어요.

가격은 꽤나 했다는...




밥을 먹고 나니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 되어서 비행기에 탔어요!




저희가 이용한 비행기는 인천 - 파리 AF0267 항공편으로 8시 55분에 이륙하는 비행기였어요!

3-4-3 구조이고 좌석 간격이 좁을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담요랑 베개는 처음에 좌석에 비치되어 있었구요!

이륙하고 난 뒤, 필요한 사람에게 헤드셋과 안대를 나눠줬어요.

헤드셋을 써봤는데 그냥 개인 이어폰을 사용하는 게 훨씬 좋아요!!

또 여기는 특이하게 기내식 메뉴판도 줍니다!!!
(지은이는 원래 다 주는 건 줄 알았다는..)




메뉴판이 예뻐서 집까지 들고 왔어요ㅎㅎㅎㅎㅎ

기내식은 이륙 후 1시간 정도 뒤에 줬어요.
(그렇게 시작된 약 11시간동안의 사육...)

첫번째로 먹는 기내식은 프랑스식과 한식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요건 저희가 먹은 프랑스요리입니다!

양념한 야채 샐러드 / 토마토 소스와 모짜렐라에 파마산 치즈를 곁들인 닭요리 / 파슬리를 곁들인 감자와 강낭콩 퓨레 / 치즈 / 패션 푸르트 무스

음료는 레드와인! 미니 사이즈 병으로 제공되요! IGP D'Oc Reserve de La Baume 2015 Cabernet Sauvignon

어머님께서는 한식으로 드셨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아래 링크된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식 메뉴는 한국식 양념의 국수 샐러드(곤약국수) / 김치 / 소불고기 / 찐 밥 / 튀긴 작은 야채 / 떡 이었어요!

처음 비주얼은 썩 맛있을 것 같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나름 괜찮았어요.

그렇지만 대체로 간이 약간 짜게 느껴졌습니다.

빵과 함께 먹으면 간이 맞춰져요!!




이렇게 예쁜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잠이 옵니다.

그렇게 자다보면




짠! 두번째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두번째 기내식은 선택할 수 없고 오이와 감자 샐러드 / 토마토 소스와 미트볼을 곁들인 푸실리 파스타 / 치즈 / 블루베리 빵 이 나와요!


착륙 2~3시간 전에 줍니다.


생각보다는 토마토 소스가 적었어요!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미트볼이 약간 짰지만! 샐러드와 빵을 함께 먹으면 간이 맞춰져요!!



사진에는 없지만, 에어프랑스 항공편에는 스낵바가 준비되어 있어서 음료나 간식거리를 언제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화장실을 가다가 발견해서


중간에 샌드위치도 먹고 메로나도 먹고 음료수도 양껏 마셨어요.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파리! 샤를 드골 공항 근처!! ㅎㅎㅎ


파리에 오는 동안 비행기가 연착되는 바람에


비행기는 착륙했는데, 공항에서 플랫폼 배정을 해주지 않아서 비행기 안에서만 30분 넘게 기다렸어요.


바르셀로나행 비행기 환승 시간을 1시간으로 잡았던 우리들은 엄청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미친듯이 뛰었어요.

저희가 내린 곳은 2E구역이고, 환승할 곳은 2F구역이었는데 정말 멀더라구요!!! 

구조도 복잡하고, 사람도 많아서 찾아가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에서 환승하실 때는 비행기 간격을 여유있게 잡으세요!


다행히 저희가 탈 비행기도 지연이 되어서 겨우겨우 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서보니 수하물이 나오지 않았어요!!

저희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으나 수하물은 비행기를 타지 못하여서 그만...

에어프랑스가 비행기 연착, 수하물 분실 등의 사고가 많다는 건 알았지만 그게 우리 일이 될 줄이야..ㅠㅠ

짧은 영어와 바디랭귀지, 번역기까지 총동원하여 담당자에게 어필했더니

저희 수하물은 다음 비행기로 온다고 알려주더라구요.

결국 3시간만에 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이미 몸과 정신은 만신창이...
(멘붕멘붕)

배낭여행의 쓴맛을 처음부터 맛보고야 말았어요ㅠㅠㅠㅠㅠ

원래 첫 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에서 간단한 저녁을 해먹으려고 했었는데

짐을 찾고 나니 마트는 이미 문을 닫았고 숙소에 가는데도 한참 걸려서

숙소에 들어갔을 땐 너무나도 지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어요.

입맛도 뚝 떨어져서 그냥 그대로 쉬기로 했답니다!

스페인 여행 첫 날은 이렇게 마무리!!

첫 날 여행의 생생한 후기는 아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 수도원을 담은 영상과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안뇽~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