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지은이의 강의가 끝난 뒤에 먹은 늦은 점심이었어요!
부경대학교 정문 앞에 있는 멘야산다이메에 다녀왔답니다!
부산대학교 앞에도 멘야산다이메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거기는 다음에 또 가보는 걸로 하고!
오늘은 부경대학교 앞에 있는 곳의 후기를 남겨드릴게요~
저희가 멘야산다이메라는 식당을 처음 가본 건 대략 2015년쯤?
태욱이가 아직 군대에 있던 시절ㅎㅎ
휴가를 나왔을 때, 바로 부산으로 내려오지 않고!
둘이서 서울에서 논 적이 있어요!
그 때, 홍대에 있는 멘야산다이메를 처음으로 갔었답니다.
그 때 먹었던 카라쿠치라멘의 국물 맛이 어찌나 좋던지ㅠㅠㅠ
그래서 오늘도 그런 맛을 기대하고 카라쿠치라멘을 시켰지요!
여기는 메뉴판이 독특한 거 같아요.
무슨 나무 상자같은데
그 안쪽에 저렇게 메뉴가 붙어있답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카라쿠치라멘!
그치만 여기도 츠케멘이 유명하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토핑이나 사이드메뉴도 추가로 주문하실 수 있지만...
저희는 일본어를 잘 몰라서요.. 패스
가게 안 쪽 분위기는 이래요!
저 쪽은 다찌로 나란히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구요.
저희가 앉은 쪽은 일반 테이블들이 쪼롬히 있었어요!
저희가 간 시간이 점심시간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닌 애매한 때여서
손님이 저희뿐이었답니다!
저희가 시킨 카라쿠치라멘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저희가 후추를 따로 뿌린 거예요!
요게 맨 처음 나오는 순수한?
카라쿠치라멘이예요.
필터때문에 위의 사진이랑 약간 차이가 있네요ㅎㅎ
기본적으로 나오는 속재료들은
바로 보이는 차슈 2장, 계란, 청경채, 파채!
그리고 안쪽에는 숙주나물도 쏙 들어가있어요.
차슈가 정말 큼직큼직하더라구요!!
그러나...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저희의 평가는 다시는 안 간다!!! 였답니다.
정말 모든 재료 하나하나가 다 너무너무 짰어요.
차슈도 짜고, 국물도 짜고, 계란도 짰어요.
저희 입맛이 원래 둘 다 약간 짜게 먹는 편인데도
계속 물을 들이키게 되는 짠 맛..
차슈 < 국물 < 계란 이렇게 짰어요.
계란 정말 먹자마자 너무 짜서 식겁했어요..
국물은 뜨겁고 짜고 맵고...
위에 안 좋은 건 다 합디다.
차슈도 짰는데, 저 중에선 그나마 젤 나았다는..
짠 것만 문제가 아니예요.
면도 살짝 불은건지 먹으려고 할 때 바로 탁 안 풀리고 뭉쳐있더라구요.
손님이 저희 뿐이라서 식사하는 동안
직원분들이 나누는 대화가 대부분 다 들렸는데,
그 때 들으니, 아마 저희가 먹었던 국물.
육수가 제일 졸고 졸아든 국물이었던 거 같아요.
저희 다음에는 육수내야되서 손님 못 받는다고
10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하시더라구요.
차라리 저희도 못 먹는 편이 나았을 듯...
돈 주고 맛없는 거 먹고 배까지 불러서 짜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전에 홍대에서 먹었을 때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그리운 맛이었는데..
부산에서는 영 아니네요.
홍대에 다녀온 뒤, 지은이 혼자 들렸던 서면점에서도
완전 짱이다~!! 이게 아니고 그냥저냥 괜찮네 싶은 맛이었거든요.
멘야산다이메는 같은 이름을 쓰는데도
각 지점마다 맛이 영 딴판인 거 같아요.
그래서 부산대점도 또 가보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부산대점은 제발 맛있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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