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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콘텐츠

[지탱리뷰] 넷플릭스 블랙 미러 시즌1 1화 리뷰

by 지탱부부 2018.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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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넷플릭스 콘텐츠를 리뷰합니다


오늘 리뷰할 것은 블랙 미러 시즌11화입니다


왜 이건 한 화만 리뷰하냐고요?! 


바로 블랙미러가 단편드라마이기 때문이죠한 화에 그 스토리가 다 끝나거든요




사실 블랙미러는 시즌3부터 넷플릭스가 제작하기 시작했고 시즌1,2는 영국 채널4에서 방송했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으니까! 넷플릭스 콘텐츠라고 하겠습니다~ㅎㅎ

 

저는 블랙 미러를 한 유튜버의 리뷰 영상을 통해 알게 되어서 보고 있답니다


각 편마다 단편적으로 스토리가 정리되기 때문에 꼭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블랙 미러 시즌 1, 1화의 제목은 국가 The National Anthem입니다


넷플릭스에서는 공주와 돼지라고 이름 붙여 놓았네요


이 편은 블랙 미러의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편이예요


정말 파격적인 스토리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죠.

 




온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수잔나 공주가 친구의 결혼식을 다녀오는 길에 납치되고 맙니다


납치범은 수잔나 공주를 죽이고 싶지 않으면 


오후 4시에 총리가 돼지와 함께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방송하라고 협박합니다


그리고 이 협박 내용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되면서 온 국민, 온 세계가 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총리는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이후에 어떻게 되었을까요?ㅎㅎㅎ 


저는 이 편을 보는 약 40분 동안 처음엔 헉! 하고 놀랐다가 점차 역겨워지다가 뭐 그랬어요


유쾌한 내용은 확실히! 아니었죠.

 




이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진 뒤,


우리는 수잔나 공주의 목숨과 총리가 겪게 될 일을 두고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인지 각각의 사람들이 저울질하는 모습


총리의 성행위 장면을 상상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


이건 말도 안 돼! 라며 외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총리는 나는 절대 돼지와 성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외치지만 시간이 촉박해지면서 


총리 주위의 사람들, 국민 여론, 왕실과 소속 정당에서는 총리가 돼지와 관계해야 한다고 강요합니다.

 




이 장면들을 보면서 저도 함께 머릿속이 복잡해지더라고요


특히 주변의 압박을 받는 총리를 보면서 


수잔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총리를 향한 인격적, 정신적 살인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생명과 인격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 내가 과연 저 상황에 놓였다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 떠오르는 점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몰카, 리벤지 포르노가 떠오르더라고요.

 




여기서 총리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동물과의 성관계와 그 모습을 방송할 것을 강요받습니다


몰카나 리벤지 포르노의 경우에도 당사자가 원하지 않음에도 그 사람의 사생활을 공개 당한다는 점.

 




또 이 드라마 속에서는 총리의 성관계 영상을 녹화하거나 저장하는 것은 범죄 행위로 간주한다는 법률을 비준합니다


그리고 오후 4, 몇몇 사람들은 총리의 그 모습을 지켜보고 녹화합니다


현실에서도 범죄임을 알면서 몰카나 리벤지 포르노 영상들을 다운받는 이들이 존재하지요.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뒤, 총리와 그 가족들은 그런 일은 없었다는 듯이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집안에 들어서면 부인은 총리를 경멸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며 말도 섞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납치되었던 수잔나 공주는 용기 있는 어린이상을 수상하면서 


임신한 상태로 남편과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일을 벌인 범인은 대담한 납치 사건을 통해 


전 세계, 전 국민을 동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며 한 비평가에게 예술적 극찬을 받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범죄인데 예술적인 퍼포먼스.. 그 퍼포먼스로 한 가정은 파탄이 났는데...


또한 이미 뉴스에서 대담한 납치 사건이라는 표현엄청난 퍼포먼스였다는 점은 틀림없다는 멘트를 통해 


드라마 속 사회에서 이 범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 생명과 인격 중에 무엇이 더 중요한가


나는 과연 타인의 수치, 굴욕을 보면서 즐기지는 않는가


내가 과연 저 상황에 놓였다면


그리고 1년 뒤에도 나는 똑같이 대답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글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외에도 이 스토리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생각할 거리를 정말 많이 던져주는 드라마였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정말 추하다고 까지 느껴지는 사람들의 행동도 분명히 있었지만 


함부로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상황에 놓이기 전까지는 제 자신도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알 수 없으니까요.

 

여러모로 정말 많은 생각, 자기성찰을 하게 되는 드라마! 블랙미러 1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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